페이스북 브랜 뉴 피쳐 - TIMELINE

몇일전 페이스북에서 뭔가 새로운 것을 보여주겠다 그래서 사람들로 하여금 밤에 잠도 못자게 하고 그랬더랬다.
물론 난 잘잤지...어차피 영어로 보여줄테고 다음날 아침이면 누군가는 번역해놨을거 아냐...
여튼 그래서 자고 일어났는데 타임라인이라는 것이 생겼다고?? 근데 일반 사용자는 못본다고??

에이씨 치사하게 그러면 안되지!(사실은 10월 1일에 전체공개라서 별로 안치사함) 그럼 나도 치사하게 나가야지!!
해서 꼼수를 찾아봤더니 개발자 등록을 하면 된다고...그깟 등록 한큐에 끝냈더니 몇십분 후에 초대가 오더라.
냅다 ㅇㅋㅇㅋ 했더니 나오는 새로운 타임라인은 바로...!


오...까리하다 멋지다...

가운데 살짝 진한 파랑색 선을 중심으로 연표형식으로 게시물들을 보여준다.
또 오른쪽 위에 보면 [지금 / 9월 / 8월 / 7월 / 2011년 / 2010년 /출생] 이런 식으로 이전 게시물들을 볼 수 있는데,
출생은 뭔가 싶어서 보니까

이런거...ㅋㅋ 사진 추가를 누르면 사진뿐 아니라 출생위치랑 종료일(무슨 종료일?), 소식(코멘트인듯?)도 입력할 수 있다.
나중에 집에 내려가면 옛날사진 찍어서 추가해봐야할듯?


그리고 또 크게 바뀐거는 상태 게시다. 전에는 사진과 위치만 입력 가능한 정도였지만 얼마전에 누구와 함께 했는지를 입력 가능하게 해놓더니 이번엔 무려 5가지 옵션이 추가되었다! 물론 기존에도 입력이 가능했던 것도 있지만 바로바로 게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떤 즉시성적인 측면이 많이 상승하지 않았나 싶다.

감이 오는가? 경력사항, 관계사항, 생활 전반의 변화, 병력, 공부(?) 인생의 대부분의 사건을 기록이 가능한거다. 언젠간 이런게 나오지 싶다고 어렴풋이 생각만 했는데 이게 또 이런 식으로 나올줄은 몰랐다. 여튼 흥미진진!!

아, 그러고보니 커버라는 것이 생겼다. 어려운건 아니고, 자신이 사진 하나를 프로필 페이지를 커다랗게 장식하는것

뭔가 깔끔하면서도 이쁘게 잘 나와있는데, 자신이 페북에 이미 올린 사진은 물론, 새로 업로드할 수도 있다.
아쉬운 점은 사진 확대/축소가 안되서 배치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점. 아니면 확대/축소가 되는데 내가 모르는걸수도 있고...

커버 밑의 정보 업데이트를 누르면 프로필 사항 전반을 보고 또 고칠수도 있다. 활동보기는 그동안의 활동 기록을 보는 것이고...
각각 화면을 보자면 이렇다.


그 외에도 몇가지 더 바뀐게 있는 것 같은데 일단 딱! 하고 보기에 바뀐 것은 이정도인 듯 하다.
물론 내가 귀찮아서 더는 못보겠는 것도 있고...ㅋㅋ 나머지는 10월에 직접 알아보쇼!!ㅋㅋㅋ

재미있는 것은 보통 어떤 서비스에서 큰 변화가 일어나면 어떤 위화감을 느낀다거나 적응하는데 어려워하게 되는데,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딱히 그런점을 느끼질 못했다. 걍 내가 빨리 적응한 것일수도 있지만 에이 설마 그럴리가....ㅋㅋㅋㅋ
아마도 페이스북에서 그동안의 UX적 요소를 지키면서 커다란 변화를 주기 위해서 무진장 애를 쓴 것이 아닐까 싶다.
근데 새로 시작하는 사람한테는 어떨지 모르겠다. 난 이미 페북에 찌들어서 새로 시작하는 님들의 기분은 도통 알 방뻡이 없네...

그리고 얼마전에 페이스북의 위협요소로 지루해지기 시작했다는 기사를 본것 같은데(못찾겠다 분명 있었는데;;)
글쎄...적어도 지루해지지 않을 것 같긴 하다. 뭐 이것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ㅋㅋ

타임라인, 트위터의 그것과 이름이 같지만 본래의 사전적 의미(연대표, 시각표라는 뜻이 있단다)에는 훨씬 더 적합하지 않은가 싶다.
개인의 일생을 기록하고 시각화해서 보여준다는거, 되게 재미있지 않은가.
나처럼 개인정보의 보호에 별로 신경쓰지 않는(...) 사람한테는 진짜 신나는 놀이터가 생긴 기분이다.
빨리 전체공개되서 다른 사람들의 프로필도 타임라인으로 봤으면 좋겠다.

아니 근데 그나저나, 구글플러스는 요즘 어떤가 모르겠네...진짜 SNS는 페북한테 이기기 어려울것 같은데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