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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2.02.06 때깔나는 전자책 - 교보문고에서 전자책 리더기 체험단을 모집한다네요.
  2. 2011.12.26 [수정]'사회적기업 블로거'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2
  3. 2011.12.20 [일본웹]성욕랭킹이란게 있다고 합디다
  4. 2011.11.23 2011년 11월 22일 명동 FTA 반대 집회 - 을지로에 겨울 장마가 왔다. 4
  5. 2011.06.11 반값등록금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 3

때깔나는 전자책 - 교보문고에서 전자책 리더기 체험단을 모집한다네요.

http://www.kyobobook.co.kr/prom/2012/ebook/120126_eReader_event.jsp



얼마전에 교보문고에서 미라솔 디스플레이라고 해서, 전자책(ebook) 리더기중에서는  독보적(!)으로 칼라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했습니다. 대부분 전자책 리더기가 흑백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메리트가 있었는데요, 사실 학생으로서는 꽤 부담되는 가격(\349,000)인지라 입맛만 다시고 있었드랬죠. 그런데 오늘 알고보니 이에 대해 체험단을 모집하는 이벤트가 있더군요. 뭐 비록 약 한달간의 체험일정이고, 이후에는 반값(\174,000)에 구매할 수 있다고 하니 꽤 좋은 기회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해보려구요....힣.....


뭐 될지 안될지 모르겠지만 기기 자체 사양을 보면 나름 기대가 되긴 합니다. 일단 저도 익숙한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고, 눈이 피로가 덜하다는 전자책 디스플레이 고유의 특성도 있고, 또 어쨌거나 교보문고라면 국내에서 전자책 보유량이 꽤 많은 편이기 때문에 꽤 매력이 있다고 할 수 있죠. 전자책 사용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컨텐츠의 양과 질이니까요. 또 저같은 경우에는 한번에 3~4권씩의 책을 읽기 때문에 그 무게가 부담스러워서 전자책 리더기가 절실하기도 합니다. 근데 좀 너무 늦게 지원해서 어찌 될지는 잘 모르겠네요. 교보문고 담당자분께서 보신다면 아무쪼록 잘부탁드립니다 ㅎ...ㅎㅎ....


[수정]'사회적기업 블로거'를 모집한다고 합니다.

http://blog.naver.com/se365company/50129915465 <--알아보기



그렇다고 합니다. 사회적기업이란건 뭐랄까...사회에 도움을 주기 위한 뭐 그런 개념이 아닐까 싶어요. 솔직히 상품들도 탐나고 5만원 상품권도 탐나서 신청하긴 하는데 하루 몇명 들어오지도 않는 블로그를 선정해주진 않겠지....그래도 혹시 모르니 신청해볼까여??? 리뷰는 제법 성의있게 할 수 있는데...ㅋ...ㅋㅋ...

[일본웹]성욕랭킹이란게 있다고 합디다

일본 웹에서 전국성욕랭킹을 확인할수 있는게 있다고 하더라.
전국이라곤 해도 아무나 하면 되니 세계라고 봐도 무방...?
여튼 꽤 많은 사람들이 해본것 같다.

http://shindanmaker.com/176549 <-여기서 할 수 이씀

평소 양지를 지향하는 변태로서 이런건 당연히 빠질 수 없다 생각하야,
나도 한번 해봤다.

위에 링크된 곳에 들어가면 이런 화면인데, 파란 테두리에 이름을 쓰고 우측의 버튼을 누르면 된다.
아니 솔직히 이런건 누구라도 보면 어떻게 해야되는지 바로 알잖아...그래도 설명하는 나는 친절남.
여담으로, 저 위에 69,952,944,600,000,000이 여태까지 참여한 사람의 수를 표시하는 것 같은데...
일본어를 잘 모르니 잘 아시는 분들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다.

자 일단 한글실명을 입력했을 때

음? 29위? 내가 10위권에도 못들어간단 말인가?
그럴리 없다는 생각에 다시 해봤다. 이번엔 영문 실명

이번엔 10위권 안으론 들어갔지만 턱걸이잖아...내가 그정도밖에 안되는 변태였다니 인정하기 어렵다
마지막으로 한문실명으로 한번 가보자.

이번엔 5위. 최후의 한 수 라서 당연히 3위권 안에는 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세상은 넓고 변태는 많다. 쉬운 길은 없다. 정진정명해서 3위권 안에 드는 변태가 되어야지.
사실 1위는 별로 하고싶진 않다. 변태 넘버원이라니 그건 좀...아니 생각해보니 그냥 성욕 랭킹이군. 그게 그건가?

여튼 별 의미는 없지만 나름 재미가 있었던 테스트. 심심하면 해보시라.

마지막은 김정일 사망에 부치는 나의 기념작.

잘 죽었다 뭐 이런건 잘 모르겠고, 걍 앞으로가 걱정이다.

2011년 11월 22일 명동 FTA 반대 집회 - 을지로에 겨울 장마가 왔다.

오후 4시 30분경, 별 생각 없이 트위터를 보았다가 경악을 했다.
국회에서 최루탄이 터졌다고? 아니 이게 무슨 소리야...해서 찾아보니
FTA 날치기를 막기 위해 민주노동당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을 음...뿌렸다고 한다.
상황이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 타임라인(트위터)이 폭발할 것 같은데,
결국 비공개 논의도 통과되고, FTA도 통과되고, 여타 관련 법안과 다른 사안들도 존나게 통과가 된다.

아, 드디어 알겠다. FTA가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이건 떳떳하지 못한 일이 확실하다.
사람들이 도저히 못참겠다고 거리에 나간다. 그리고 나도 도저히 못참겠다. 친구와 함께 거리에 나가기로 한다.
찾아보니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집회가 열린다고. 그래서 갔더니 아이고 위치가 명동으로 바뀌었단다.

도대체 왜? 하는 의문을 품고 명동으로 이동한다. 명동 눈스퀘어 앞에서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다.
사람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독재타도! 명박퇴진!' 다른 구호도 있었는데 주로 저 구호를 쓴다.
근데...난 FTA 날치기에 대해 외치고 싶었는데. 어쨌든 사람들과 함께 서 있었다.

간혹 쫄지마 시발!이 들린다. 솔직히 말하자면 독재타도 명박퇴진 만큼이나 자리에 어울리지 않는 구호다.
나는 FTA 날치기 처리에 분노했고, 그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싶었다.
지금 내가 여기 사람들과 같은 목소리를 내고는 있지만, 고민은 멈추지 않기로 한다.

많은 사람들이 모였고, 수많은 깃발들이 보인다. 이제 행진이다. 명동성당 쪽으로 사람들이 걸어간다.
집회하는 사람들, 구경하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사람들 모두 모여 수많은 인파가 되었다.

명동성당을 지나고, 이윽고 사람들은 차도로 쏟아진다.
사람들은, 우리들은 차도를 점거한채 행진한다. 앞쪽에는 이미 전경들과 살수차가 길을 막고 서 있다.
바로 앞에서 대치하는 사람들도 있고, 우회해서 계속 가려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우회해서 계속 가는 쪽을 택한다.

하지만 살수차를 지나가는 순간, 쏴- 하고 물이 뿜어져 나가는 소리가 들린다. 경찰이 물을 뿌리기 시작했다.

아무래도 이곳이 오늘 집회의 메인스테이지가 될 듯 싶다.
사람들은 계속해서 구호를 외친다. '명박퇴진! 비준무효!'
살수차 뒤에 있는 방송차(?)에서는 경찰의 경고방송이 흘러나온다.
구호에 묻혀 잘 들리진 않지만 신고되지 않은 집회이니 해산하라는 얘기같다. 살수에 대한 경고도 한다.

빙 둘러 돌아가서 차도 옆의 건물 앞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미 차도 바닥은 물로 흥건하다.
사진엔 보이지 않지만 차도변에는 물이 그야말로 콸콸 흐르고 있다. 지난 여름의 지긋지긋한 장마가 떠오른다.
처음에는 살수차가 인도쪽에도 물을 뿌리더니 이내 차도쪽에 집중적으로 살수한다. 위에서 뭔가 지시한 듯.

사람들과 전경이 계속 대치하고 있다. 살수차가 물을 뿌려 사람들이 주춤하면 전경들이 치고 올라가는 식의 방법이다.
방송차에서 나오는 방송 내용이 달라졌다. 도로 점거를 풀으란다. 풀고 어디로 가서 집회를 하라는데 그건 잘 들리지 않는다.
실랑이 도중 몇몇 사람들이 연행되어간다. 경황이 없어 무슨 상황인지는 볼 수 없다.

명동성당 쪽 길을 보니 사람들이 엄청 많이 왔다. 가끔씩 명동성당 너머에서 함성이 출발해 파도처럼 밀려오는데, 그게 또 꽤나 장관이다.
10시쯤 해서 집으로 돌아가는데, 살수차가 물을 어디서 충당해오나 했더니 뒤쪽의 소화전에서 돌아가면서 채우고 있다.
어디선가 전경병력은 계속해서 충원되고, 나는 사람들을 남겨두고 집에 돌아가고 있다. 마음이 무겁다.

물론 오늘 집회가 끝은 아닐테지. 사람들의 분노가 그렇게 쉬이 식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다만 그 분노가 이성을 집어삼키지 않았으면 한다. 집회에 참여하면서도 우리는 이성적으로 생각하는 것을 멈춰서는 안된다.
물론 현재 대한민국 사회가 이성을 유지하기 힘든 사회이기는 하다,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성을 유지해야만 한다.

반값등록금은 어떻게 이뤄져야 하나

반값등록금으로 떠들썩하다.
시위에 참여하고 싶지만 다른 일들이 바빠서 안갔다면 사실 변명이겠지 그냥 안갔다.
아니 변명좀 하자. 이런저런 일에 대한 압박감이 심해서 안갔다.
나란 사람은 좀 어리석은데가 있어서 발등의 불부터 생각하는게 좀 있다.

여튼 발등의 불이 좀 꺼져가는 가운데(아직 안꺼졌다), 시위에 관심이 생겼다.
근데 반값등록금의 주장이 확실하게 나타난 기사를 못봐서...알아본 바로는
정보의 보조금으로 그렇게 한다고...애시당초 공약이란게 그랬는 모양이다.
(만약 아니라면 리플에 확실한 정보를 알 수 있는 링크좀 남겨주세요 ㅎㅎ)

근데 굳이 정부 보조금까지 갈 필요가 있을까.
사학재단의 비리만 캐내도 등록금 깎아내는게 무리는 아닐거라고 본다. 단적으로 우리학교를 좀 볼까.

나는 명지대학교에 다닌다.
명지대, 얼마전에 총장이 2500억원 비리가 걸려서 지랄이 났다(저급하지만 이 표현밖엔 없다고 본다).
처음엔 단순히 '캬, 2500억이면 우리학교 학생들 반값등록금 충분히 되겠는데...' 이리 생각했다.
근데 사실 2500억원이 순식간에 쌩쳐지는건 아닐테고 해서, 좀 검색을 해봤다.

참고기사 :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0522000167

여길 보면(귀찮으니 '약'은 생략한다)
2004~2005년 340억원
2007년(에만) 1735억원 + 132억원 = 1867억원
2008년(에만) 220억원
2007~2010년 20억원

합쳐보면
2004~2010년 7년동안 합쳐서 2482억원, 매 해당 약 350억원(사실은 355억정도) 되시겠다.
와, 이정도면 학생들한테 얼마정도 돌아갈 수 있을까. 해서 학교홈페이지에 2011년 재학생 현황을 봤다.
(참고자료 : http://www.mju.ac.kr/home/contents/collegestatus/view)
재학생 14,008명이란다. 귀찮으니 350억원 나누기 14,000명을 해봤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윈도우 계산기로.

기똥차게 250만원 나오신다.
그러니까 1년에 학생 1인당 250만원 절감 가능하다 이 말이다.
(너무 때려맞춘다고? 솔까말 비리 저지르는게 총장뿐일까, 그거 감안해서 눈좀 감아달라)

자 이제 등록금을 볼까. 아쉽게도 본인은 2010년 1학기까지 다니고 휴학을 해서
2011년 현재 등록금을 모른다(제보해주면 다시 계산하겠다)
여튼 2010년 1학기 본인의 등록금은 3,493,000원이다.
여기에 250만원을 반으로 뚝 자른 125만원을 빼 본다.
3,493,000 - 1,250,000 = 2,243,000원

옿!! 조금 못 미치지만 등록금의 1/3정도가 줄었다!!
이건 레알 신세계다 나 입학하던 2005년 등록금보다 싸다...그땐 270~280만원이었거덩.

자 이것은 그야말로 명지대학교만의 '단적인' 사례다.
하지만 우리보다 비싼 혹은 비슷한 수준의 등록금을 내는 학교가 이런 재단비리 하나 없이
철 맞은 암꽃게 알 꽉꽉 들어찬 것 마냥 알찬 등록금 운용을 하고 있을까?
뭐...그렇다면 할 말 없지만, 요는 이거다.

등록금, 쓸데 없이 비싸다!
하지만 그게 정부보조금으로 땜빵을 할 필요는 없다!
정부에서 할 일은 사학재단 비리를 그야말로 '조지는' 일을 해줘야 한다 이거다.

어쨌든간에 나도 반값등록금 시위에 나가긴 해야겠다.
대신 정부보조금 말고 재단비리척결의 방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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